PM 1 : 11
2025.03.19
지금 개학한지 벌써 3주차~ 한 달이 다 되어가니 슬슬 익숙해지는 듯 보인다.기숙사 생활도 몸에 익었고.. 사실 이건 룸메언니와 부딪히는 부분이 없어서 금방 적응한 것 같다.그래도 여전히 조별 과제하는 건 싫다. 진짜 공부!만 보고 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끼니까 조금은 혼란스럽다.처음에 정말 겁을 많이 먹었는데 막상 와서 또 지내보니까 재밌고 새롭다.앞으로 두고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후회는 안 된다. 갑자기 든 생각이.. 전에 쓴 글에서 이 학과 오지 말라고 한 것 같은데. 음. 그땐 그랬음니다.내 인생에서 학생 신분으로 살 수 있는 순간이 이때뿐일 것 같아서 지금 이 생활에 충실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!이러나저러나 3년 뒤면 몇 주 전처럼 출근해서 일하고 끝나면 퇴근하는, 쳇바퀴같은 일상을 또다..